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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중부사령부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미 중부사령부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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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12일(현지시간) 일단 결렬됐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에너지 교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도 지속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정규 해군은 이번 전쟁에서 호위함을 비롯한 주력 전투함 상당수를 잃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이란 함정을 155척 넘게 격침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정규 해군이 무력화됐지만 혁명수비대의 자체 해군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는 상선을 위협하며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좁은 항로에서 상선을 괴롭히는 데 특화된 소형 보트를 여전히 많이 보유하고 있다.
미국도 혁명수비대의 이런 역량을 약화하려고 하지만 소형 보트 숫자가 많은 데다 위성으로 탐지하기 힘들어 전부 파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란은 1988년 4월 미국과의 무력 충돌에서 하루 만에 해군 함정 상당수를 잃은 뒤로 군사교리를 바꿔 지금과 같은 혁명수비대 함대를 만들었다고 WSJ은 설명했다. 당시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상선들이 공격받자 미국 해군은 상선을 호위하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군 호위함이 이란의 기뢰로 손상됐다. 이에 미국은 이란 함대를 공격해 큰 피해를 줬고, 이후 이란은 해군과 직접 부딪치지 않고 상선 통행을 통제하는 데 집중하는 비대칭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란의 기뢰 위협도 해협 통행 정상화를 막는 요인이다. 이란이 실제 기뢰를 얼마만큼 설치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해협 내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미국은 중동 지역에 기뢰를 제거할 수 있는 함정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제거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