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 복귀 즉시 NSC…벙커버스터 내줘 이란核 때릴지 고심

트럼프, G7 도중 조기귀국

벙커버스터 : 지하시설 파괴용 폭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5-06-17 18:49:4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스라엘 군사지원 카드 만지작
- “美 병사 못 보내” 입장 취했는데
- 폭탄지원은 사실상 참전 ‘딜레마’

미국이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컨트리 골프장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AFP 연합뉴스
미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을 거부하는 등 외교적 노력이 무산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상황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했다. 그는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NSC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 지원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란의 산악지역 포르도의 지하 깊숙이 건설된 핵시설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하려면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벙커버스터는 무게가 13.6t에 달하기 때문에 미국이 운용하는 B-2 스텔스 폭격기 외에는 투하가 불가능하다. 미군은 지난 2년간 백악관의 감독 아래 포르도에 GBU-57을 투하하는 작전을 연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뮬레이션 결과 한 발의 벙커버스터로는 충분하지 않고, 여러 대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투입돼 연속으로 벙커버스터를 투하해야 한다는 계획이 수립됐다.

다만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작전 계획을 승인하면 미국이 중동전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미국 바깥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미국 병사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혔다. 이란도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할 경우 미국에 직접 보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의 공습 직전인 지난 11일 “미국의 모든 역내 기지가 우리의 사정거리 내에 있다”며 “분쟁 발생 시 미국의 역내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벙커버스터를 지원하지 않으면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 제거라는 이스라엘의 핵심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 포르도 핵시설의 전력을 차단할 경우 원심분리기들이 제어 불능 상태로 회전하다가 손상되거나 파괴될 수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는 것이다. 브렛 맥거크 전 NSC 중동·아프리카 조정관은 “이번 충돌이 끝난 뒤에도 포르도에서 농축작업이 계속된다면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의 강도 높은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 현지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며 인명의 소모(희생)인가”라며 “이란은 하나의 핵무기도 가질 수 없다고 누차 말했다”고 밝힌 뒤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피 촉구 메시지의 수신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현지에 남아 있는 미국인에게 ‘소개령’에 준하는 대피 권고를 하는 동시에 현지의 이란 국민에게도 생명을 보전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9. 9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6. 6[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7. 7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8. 8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국세청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 증가율, 서울 4%·지방 51%"
  6. 6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7. 7[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8. 8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9. 9“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10. 10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영도서 4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져…교도소서 만난 동거인 긴급체포
  9. 9노동자에게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납 배출 촉진 주사 DN오토모티브 사태 일파만파(종합)
  10. 10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4. 4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5. 5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8. 8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9. 9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