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입항료 예고부터 코로나 유출설까지…美, 전방위 中 압박

10월 14일부터 선박에 수수료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5-04-20 18:57:5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백악관 홈피 “우한 기원설” 게재
- 트럼프 “3~4주내 협상타결 생각”
- 中은 맞불 관세 등 장기전 태세

관세 등으로 대중국 압박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운과 코로나19 기원설 등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집권 2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최초 책정한 34%의 대중국 상호관세에 중국이 같은 세율의 대미국 ‘맞불 관세’를 도입했고, 결국 중국도 지난 11일 대미 관세율을 125%로 올렸다. 중국은 이와 함께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중단 등 미리 준비한 듯한 조치들을 내놓으며 ‘장기전’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7일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오는 10월 14일부터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조선산업에서 미국이 중국에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에 타격을 안기는 조치를 도입한 것이다.

이어 백악관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 아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이라는 주장을 실었다. 실험실 유출설과 자연발생설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백악관이 실험실 유출설에 힘을 실은 것이다.

코로나19 기원 문제는 중국 정부의 아킬레스건이다. 2020년 초 중국 우한에서 처음 대규모 확산한 코로나19에 대해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해외 유입설’을 주장하면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호주에 대해 석탄 소고기 와인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보복책을 동원했다. 중국 정부의 책임 및 대중국 비판 여지가 가장 커 보이는 실험실 기원설을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인 것처럼 보이도록 부각한 이번 조치를 중국은 민감하게 여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강자 엔비디아에 H20 칩의 대중국 수출 시 당국의 허가를 받으라고 통보하는 등 대중국 첨단기술 수출통제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중국과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중국과의 협상을 희망한다는 뜻을 피력해 본격 협상에 앞서 압박의 강도를 한껏 높이는 전술로 분석된다.

반면 대중국 위기의식과 견제 필요성에 관한 한 미국 정치권과 여론에 초당적 지지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중국 압박 조치들은 ‘시간 문제’였을 뿐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사이의 중재 외교는 표류하고, 중국과의 관세전쟁은 조기에 격화하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압박 카드도 속속 가동되는 형국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향후 3~4주 안에 타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양측간 자존심 싸움이 길어지고 있어 결국 정상회담을 통한 큰 틀에서의 ‘정치적 타결’이 해법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3. 3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4. 4[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7. 7[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10. 10[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5. 5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6. 6[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9. 98만 발 불꽃 피어오른 광안리 밤하늘…100만 인파 몰렸다
  10. 10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