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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섬 사흘간 지진 200건…주민 탈출 행렬

최대규모 4.6…총리 “침착대응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5-02-04 19:06:06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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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프랑스는 여행 경보 발령

세계적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연이은 지진으로 주민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서 최근 사흘간 200회 이상이 지진이 발생하자 주민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의 최대 규모는 4.6으로 화산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산토리니 섬에서 피레우스행 페리에 탑승하는 탈출 행렬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최근 며칠간 매우 강력한 지질학적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우리 섬 주민에게 침착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산토리니섬을 포함해 인근의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등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200회 이상의 지진이 감지됐으며, 최대 규모는 4.6이었다. 다만 화산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산토리니 인구 약 1만5000명 중 상당수가 건물 붕괴를 우려해 야외에서 밤을 지세웠다. 배편과 항공편을 이용해 섬을 떠나는 주민도 속출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산토리니섬을 떠났고 이날도 추가로 약 1000명이 페리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게안 항공과 스카이 익스프레스는 각각 6편, 2편의 항공편을 증편했다. 페리업체 아티카그룹은 이날 저녁 추가 선박 배치에 이어 필요할 경우 더 많은 배를 투입할 계획이다.

그리스 당국은 산토리니를 포함한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이오스섬 등 4개 섬에 휴교령을 발령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을 자제하고 섬 내 항구 네 곳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다만 그리스 당국은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잉 반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여행 경보를 발령하며 자국민에게 현지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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