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나토 ‘우크라 파병론’ 재점화…北 참전 증거 속속 드러나

北 러시아 파병에 긴장 고조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4-10-20 19:06:1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우크라, 북한 말투 군인 영상과
- 한글 혼용 보급품 설문지 공개
- 젤렌스키 “세계대전의 첫 단계”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했다고 국가정보원이 확인하면서 북한의 이번 움직임이 전 세계 안보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연합뉴스
러시아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를 통해 한글 설문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설문지에는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어로도 같은 내용의 안내가 적혀있다. 북한 군인은 러시아에 도착한 직후 이 설문지를 채워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 CNN의 설명이다. 러시아는 북한 군인이 러시아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글 설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CNN이 입수해 공개한 한글 설문지는 앞서 SPRAVDI가 공개한 동영상과 함께 북한군 파병 사실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PRAVDI는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는 북한 군인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음성이 확인된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아직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북한군이 전장에서 어떤 기여를 하게 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글로벌 안보에 해악을 끼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우크라이나는 3차 세계대전을 운운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계 대전을 향한 첫 단계”라고 주장했다.

나토는 러시아와 군사적 충돌을 우려해 대응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때 파장이 일었던 나토군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파병 결정에 대해 “현재까지 우리의 공식 입장은 ‘확인 불가’이지만, 물론 이 입장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르모안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만약 이 정보가 확인되면, 이는 극도로 우려스럽고 심각한 전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극심한 소모전 형태로 2년 넘게 이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양측의 자원 확보와 함께 더 길어질 가능성도 관측된다. 북한군의 파병, 포탄과 미사일 제공이 지속되면 서방도 우크라이나가 밀리지 않도록 계속 자원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의 고별 회동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7. 7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거창한마당대축제 내달 1~4일 개최…가을 거창 매력 한자리에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8. 8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9. 9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10. 10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우리은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