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벨상 인공지능 2관왕 ‘파격’…평화상 “논쟁 회피 선정” 비판도

문학상 60~70대 작가 편중 깨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4-10-13 18:52:5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본 원폭피해協 평화상 수상

올해로 124년을 맞은 노벨상은 예상 범위를 뛰어넘는 수상 사례를 배출해 ‘예견된 파격’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미마키 도시유키 니혼히단쿄 회장
문학상 수상자 주요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50대 아시아 여성 작가인 한국의 한강이 선정돼 그동안 노벨문학상의 관행을 깨는 신선한 파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과학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이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가져가며 AI 시대를 활짝 열었다. 평화상은 일본 원폭 생존자 단체에 돌아간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등 2개 전쟁이 계속되는 와중에 ‘핵심’을 비켜 간 선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노벨 문학상은 아시아 여성 작가의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주요 후보로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강의 수상은 이변으로도 받아들여졌다. 작가로서는 상대적으로 젊은 한강의 나이도 영향을 미쳤다. 노벨 문학상은 한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평가해 수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60~70대 이상 연령대 수상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올해 노벨상은 AI 관련 연구가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가져가며 과학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물리학상은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91) 미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구글 부사장을 지낸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받았다. 또 구글의 AI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존 점퍼 연구원(39)이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62)와 함께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AI가 그동안 주로 순수 학문 분야에 수여됐던 노벨상을 올해 처음 받으면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AI를 필두로 한 컴퓨터 과학은 순수 학문이라기보다 프로그램이자 기술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학계가 아닌 업계 출신이 노벨상을 받은 것 역시 이례적이다.

평화상은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니혼히단쿄)가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상자 선정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수단 등 현재 진행형인 전쟁들과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나 국제사법재판소(ICJ) 등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이스라엘 측에서 반대하는 후보의 수상이 불발된 것을 두고 노벨위원회가 논쟁을 피해 가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올해 노벨평화상을 보류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올해 노벨상은 총 6개 부문 중 5개 부문 수상자가 정해졌고 경제학상 발표만 남겨 두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