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유세 중 총기에 피격되자 가족뿐만 아니라 각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기원하면서 테러를 규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는 13일(현지시간) 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기도를 하고 있다”며 “아빠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성명을 통해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면서 “그는 아주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극단적 좌파가 그에게 무엇을 집어던지든 그는 미국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아직 관련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두문불출하며 물밑 행보를 이어온 멜라니아 여사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판, 남편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장면을 지켜보려던 시점에 이번 사건을 겪게 됐다.
각국 정상들도 잇따라 목소리를 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에도 굳건히 맞서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최근 취임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엑스를 통해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했다”며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되지 않는다. 이번 공격의 희생자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아내) 사라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명백한 공격 시도에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그의 안전과 신속한 쾌유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 계정에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