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5월에 이어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나 우호를 재확인했다. 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두 정상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만났다. 이들은 지금까지 40차례 이상 만나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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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공개된 두 정상의 모두발언 전문을 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존경하는 국가주석님, 소중한 친구”라고 부르고, 시 주석도 푸틴 대통령을 “존경하는 대통령님, 제 소중한 친구”라고 칭하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정상회담이 약 50분 동안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혼란스러운 국제 형세와 외부 환경을 맞이해 양국은 대를 이은 우호의 초심을 계속 견지하고 중러 관계의 독특한 가치를 끊임없이 보존하며 양국 협력의 내생적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양국의 정당한 권익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 수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중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사상 최고의 시기에 있다”며 “그 관계는 평등과 상호 이익, 서로의 주권에 대한 존중이라는 원칙 위에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협력은 누군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우리는 어떤 블록이나 동맹을 만들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단순히 우리 국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