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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바이든 탄핵소추안 발의

하원의원 차남의혹 공세 강화…“나라 팔아먹게 둬선 안 된다”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8-13 18:59:2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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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수사 특검 체제 전환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차남 리스크’에 휩싸인 대통령을 압박하고 나섰다.

공화당 소속 그레그 스투비 하원의원(플로리다)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범죄자 가족이 조 바이든 직책을 활용해 뇌물수수 협박 사기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했다는 증거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조 바이든이 나라를 팔아먹게 백악관에 그대로 둬선 안 된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을 단독 발의한 그는 탄핵이 필요한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의 동생 제임스 바이든과 차남 헌터 바이든이 국내외 기업 등에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적 조치를 대가로 금품과 사업 기회를 받은 의혹 ▷헌터 바이든의 납세 관련 수사 방해 의혹 ▷헌터 바이든의 불법 마약거래에 관여한 의혹 등을 제시했다.

2024년 대선을 겨냥, 공화당 지도부도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바이든 정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공화당 일인자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달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가족의 이익을 위해 정부를 사유화하고 의회의 조사권을 부정하고 있다. 현재 탄핵 요구로까지 수위가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상임위를 통해 대통령 일가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탄핵은 하원에서 탄핵소추안 의결, 상원에서 판결 등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이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우위여서 탄핵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전날 법무부는 헌터 바이든 수사를 진행해 오던 데이비드 웨이스 델라웨어 연방 검사장을 특검으로 지명하고 수사를 특검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6월 헌터 바이든은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150만 달러 이상의 과세소득을 얻었으나 그에 따른 연방 세금은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탈세 혐의로 기소됐고, 총기 불법소지 혐의도 받는 중이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던 당시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영입돼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 바이든 대통령 동생인 제임스 바이든과 함께 중국의 에너지 회사인 CEFC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돈을 받았으나 사업 내용이 모호해 부적절한 거래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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