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명품쓰는 대통령" 의식?… 마크롱, 방송 중 손목시계 슬쩍 풀어

프랑스 TV 인터뷰서 연금개혁 취지 설명하다 탁자 아래서 풀어

일각서 “서민 사정 모른다” 비판…“부딪히는 소리 나서 푼 것” 해명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 강행이 반대 여론에 부딪히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개혁 취지를 설득하기 위한 생방송 인터뷰를 진했다.

그런데 생방송 도중 손목시계를 슬쩍 푸는 장면이 포착됐다. ‘명품을 쓰는 부자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후 TF1, 프랑스2 방송과 진행한 생방송 인터뷰에서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30여분간 진행된 인터뷰 도중 대통령의 손목시계가 사라진 것에 주목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브뤼셀에 있는 EU 본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를 마치고 떠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터뷰 시작 10여분 뒤쯤 마크롱 대통령이 팔뚝을 탁자 위에 놓자 ‘덜컥’하고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답변을 이어가면서 탁자 아래로 손을 내렸고, 다시 손을 올렸을 때는 왼쪽 손목에 있던 시계가 사라진 상태였다.

이런 모습은 ‘대통령의 명품시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두고 야당을 비롯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국민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서민 사정을 모르는 부자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극좌 성향의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소속의 클레망스 게테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최저 임금 근로자들이 전례 없이 높은 구매력을 가졌다고 주장했지만 “최종 이미지는 예쁜 명품 시계를 끄르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문제의 시계 가격이 8만유로(약 1억1천만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와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 궁전에서 로드리고 샤베스 로블레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환영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했던 시계가 프랑스 유명 시계 브랜드 벨 앤드 로스(Bell & Ross)의 BR V1-92 모델에 따로 문장을 새겨 주문한 것으로, 8만유로짜리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BBC는 해당 모델을 별도 옵션 없이 구매할 경우 온라인 가격이 1천660∼3천300유로(230만∼46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엘리제궁은 또한 마크롱 대통령이 시계를 숨기려던 것이 아니라 시계가 탁자에 계속 부딪혔기 때문에 풀어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협성르네상스 브랜드 잠정 폐업
  2. 2인구감소지역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동명대·신라대 시니어 시설 구축 탄력(종합)
  3. 3'160㎜' 부산 새벽 호우경보에 노인 1명 고립 등 피해 잇따라(종합)
  4. 415조 시금고 유치…부산銀 등 7개 은행 치열한 눈치작전
  5. 5다대포해변서 ‘열린음악회’…신나는 공연에 불꽃쇼·나이트 풀파티도
  6. 6[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43> 제주 소울푸드, 자리돔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6> 이모작지원센터협동조합 최정란 부이사장
  8. 8이름·사업 닮은 공공보건시설…중복 논란에 시-구·군 갈등
  9. 9예술작품 품은 호텔가…고객들 ‘눈 호강’
  10. 10전국 특구 1000개 시대…유사특구 통폐합 목소리 높다
  1. 1국힘 새 대표 한동훈 “당원·국민 변화 택했다”
  2. 2‘어대한’ 벽 깨지 못한 친윤계 ‘배신자 프레임’
  3. 3‘민주당 해산’ 6만, ‘정청래 해임’ 7만…정쟁창구 된 국민청원
  4. 4與 신임 최고위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5. 5당내 분열 수습, 용산과 관계 재정립…풀어야 할 숙제 산적
  6. 6野 ‘윤석열·김건희 쌍특검’ 발의…檢 내홍 속 독립성 훼손 논란까지
  7. 7조승환·서지영·곽규택 예결위 배속…박수영 정치력 빛났다
  8. 8부산시의회, 퐁피두 분관 MOU 동의안 가결
  9. 9음주운전 3회 적발 땐 면허 박탈, 현장 도주자 처벌근거도 만든다
  10. 10“2차 공공기관 이전 않으면 국가 지속가능성 위협”
  1. 1협성르네상스 브랜드 잠정 폐업
  2. 2인구감소지역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동명대·신라대 시니어 시설 구축 탄력(종합)
  3. 315조 시금고 유치…부산銀 등 7개 은행 치열한 눈치작전
  4. 4예술작품 품은 호텔가…고객들 ‘눈 호강’
  5. 5전국 특구 1000개 시대…유사특구 통폐합 목소리 높다
  6. 6美·日서 인정받은 용접기…첨단 레이저 기술로 세계 공략
  7. 7소부장 특화단지 기술인력 2700명 양성…5년간 75억 지원
  8. 8상반기 부산 순유출 6175명…작년보다 18%늘었다
  9. 9[속보] 외신 “삼성전자, 4세대 HBM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10. 10공정위원장, 티몬 미정산 사태에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
  1. 1'160㎜' 부산 새벽 호우경보에 노인 1명 고립 등 피해 잇따라(종합)
  2. 2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6> 이모작지원센터협동조합 최정란 부이사장
  3. 3이름·사업 닮은 공공보건시설…중복 논란에 시-구·군 갈등
  4. 4절삭유 20t 흘러들어간 하천…뿌연 물결 위로 물고기 떼죽음(종합)
  5. 5밤새 경남에 천둥·번개 동반 최대 150㎜ 폭우…나무 전도·도로 침수
  6. 6부산서 새벽에만 160㎜ 폭우…80대 고립 등 침수피해 속출
  7. 7美 항공모함 드론 불법 촬영한 중국인들 경찰에 붙잡혀
  8. 8김해 유통단지 재정비사업 탄력
  9. 9하동군이 처음 시도한 100원 버스 경남 도내 확산하나
  10. 10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24일
  1. 1남북 탁구 한 공간서 ‘메달 담금질’ 묘한 장면
  2. 2마산용마고 포항서 우승 재도전
  3. 3부산아이파크 유소녀 축구팀 창단…국내 프로구단 첫 초등·중등부 운영
  4. 4남자 단체전·혼복 2개 종목 출전…메달 꼭 따겠다
  5. 5부산항만공사 조정부 전원 메달 쾌거
  6. 6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7. 7“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8. 8격투기 최두호 UFC서 8년만에 승리
  9. 9기절할 만큼 연습하는 노력파…듀엣경기 올림픽 톱10 목표
  10. 10아~ 유해란! 16번 홀 통한의 보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