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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난’ 러시아, 요충지 헤르손서 철군

새 방어선 지시… 우크라는 신중론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11-10 20:02:54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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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점령했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9일(현지시간) 철수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날 보급활동 등 문제로 헤르손에서 철수하고 드니프로강 동쪽 건너편에 방어선을 구축하라고 군에 명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전쟁 초반인 지난 3월 점령한 지역으로,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 3곳과 함께 주민투표와 의회 승인을 거쳐 지난달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종 서명으로 러시아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대대적 반격으로 탈환 작전을 펼치면서 이곳 친러 행정부는 지난달 19일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등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헤르손시 철군을 시작으로 흑해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 일대를 포기하게 되면 러시아군이 입을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러시아가 철수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조심스럽게 대응하겠다고 신중론을 펼친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일부 러시아군이 아직 헤르손주에 주둔하고 있어 철수했다고 이야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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