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J, 텔아비브 등에 로켓포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29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부상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거점을 전투기와 특수부대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이 다수 파손돼 어린이 6명을 포함, 29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숨진 어린이 5명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라의 난민캠프에 있다가 로켓포를 맞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측은 “우리가 발사한 로켓이 아니라 무장단체가 그곳에서 쏜 로켓이 오작동으로 떨어져 사고를 냈다”고 부인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해 5월 팔레스타인에서 250여 명, 이스라엘에서 13명이 숨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 사아디를 체포한 데 대해 알 나칼라가 복수를 다짐하자 이스라엘이 5일 가자지구 인근 도로를 폐쇄한 뒤 공습을 단행하면서 시작됐다. 이스라엘군은 이틀간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PIJ 무장세력의 고위 지도부를 무력화했으며, PIJ 거점 4곳을 공격해 무장대원 19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 이번 작전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PIJ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지를 겨냥, 로켓 400여 발을 쏘았다. 로켓 일부가 남부 스데로트에 떨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는데, 이스라엘 측은 “PIJ가 쏜 로켓 대부분을 아이언돔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PIJ는 7일 처음으로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을 겨냥해 로켓을 쏘기도 했다.
이번 충돌을 두고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확전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이란은 “저항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집트는 정보국 대표단을 이스라엘에 보내는 등 중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