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한국 국적 용병은 13명이며 이 중 4명이 숨졌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를 통해 “한국인 13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 4명은 사망했고 8명은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1명은 아직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64개국에서 총 6956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1956명, 출국자는 1779명이라고 덧붙였다. 국적별로는 폴란드인이 가장 많았다. 폴란드인 1831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해 378명이 전사하고 272명이 본국으로 귀환했다. 루마니아(입국자 504명·사망자 102명), 영국(422명·101명), 캐나다(601명·162명), 미국(530명·214명) 등의 참전 규모가 컸다고 러시아 측은 주장했다. 하지만 이 자료가 러시아군의 선전용 허위 자료일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인 중에서는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일부 동행자와 함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가 부상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귀국했다. 우리 외교부는 러시아 측 발표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