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 지역에 폭풍 ‘유니스’가 강타하면서 최소 9명이 숨졌다고 AFP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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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독일 클레트바흐 마을 외곽에 있는 약 270년 된 풍차가 서유럽을 강타한 폭풍에 완전히 무너져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영국 남부 와이트섬에서는 영국 기상관측 사상 최고인 시속 196㎞의 강풍이 불었고,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적색경보’와 ‘생명위험경보’를 함께 내렸다. AP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나무가 차량으로 쓰러지면서 탑승객이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운전자 1명이 쓰러진 가로수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숨지는 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전, 대규모 항공·철도 결항 사태도 이어졌다. 영국에서는 런던 랜드마크인 오투 아레나 경기장 지붕이 부서졌고, 43만5000여 가구가 정전됐다. 영국 전역을 누비는 열차 운행은 대부분 취소됐고, 이날 하루 항공편 436대가 결항했다. 유니스는 최근 유럽을 강타한 두 번째 폭풍으로, 앞선 폭풍 당시 독일 폴란드에서 최소 5명이 숨진 바 있다. 이번 폭풍은 대서양 동부의 고고도에서 이례적으로 강한 시속 321㎞의 제트기류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니스는 시속 100㎞ 이상의 강풍이 부는 ‘스팅 제트’를 동반할 가능성 때문에 피해 우려를 키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