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이번 주중 승인될 것으로 보여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게임 체인저’ 기대를 높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머크앤드컴퍼니가 먹는 알약 형태로 각각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이르면 22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FDA는 항바이러스제 투약자를 제한하는 형식으로 조건부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치료제는 위험군으로 분류된 감염자가 자택에서 수일에 걸쳐 복용하는 방식으로 처방돼 중환자 병상 등 의료시설에 부담을 덜게 된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 확산하는 등 또 다른 감염병 대유행 조짐 속에 먹는 치료제가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미국 정부는 팍스로비드 1000만 처방분, 몰누피라비르 300만 처방분을 주문했다. 팍스로비드는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의 검토는 거치지 않았으나 증상 발현 3일 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위약 투약자와 비교할 때 중증으로 입원할 위험이 89% 감소했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는 등 효과는 있었다.
이선정 기자 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