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우크라 침공설’ 푸틴, 미국에 나토 東進금지 요구할 듯

미·러 정상 화상회담 예정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1-12-05 20:07:54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바이든, 러 군사활동 우려 전달
- 푸틴, 나토 확대 불허 촉구 전망
- 외신 “러, 내년 초 침공” 보도 속
- 美, 러 여객기 근접 정찰 초긴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침공 우려로 이 일대 전쟁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전격 화상회담을 연다.

바이든(왼쪽), 푸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4일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의 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통신에 7일 화상회담 일정을 밝혔다.

지난 6월 스위스에서의 첫 만남 이후 6개월 만에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점차 고조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과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이뤄지는 러시아의 군사적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적 통합성에 대해 미국의 지지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러시아 병력이 집결하는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한 데 이어 또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경고해왔다. 이와 관련해 4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정보당국 문건을 입수, 내년 초 러시아가 17만5000명 규모의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추가 동진(東進) 금지 보장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의 외교담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전날 옛 소련권 지역으로 나토가 확대되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러시아 이웃 국가에 무기 시스템이 배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률적 보장이 시급하다며 미·러 정상의 화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상황 이외에도 핵군축을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이 두루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키 대변인은 성명에서 “양 정상은 전략적 안정성과 사이버·지역적 사안 등 미·러 관계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러시아와 나토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3일 미국 정찰기가 러시아 민간 여객기에 초근접 비행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흑해 상공에서 미군 정찰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로 운항하던 여객기에 20m가 안 되는 거리까지 근접 비행했다고 4일 보도했다. 통신은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다24 등을 인용해 3일 오전 10시께 북위 42~44도, 동경 37~39도 지점에서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객기는 근접 비행을 하며 민간 여객기 항로를 침범한 미국 정찰기를 피하려고 500m 하강하는 등 비행 고도를 바꾸기까지 했다. 이 군용기들은 미 공군 소속 RC-135 정찰기와 미 육군의 첫 제트 정찰기 CL-600(아르테미스)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나토 동맹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로 긴장이 고조되는 흑해 해역에서 우크라이나와 해상 연합훈련을 하고, 정찰 비행을 펼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선정 기자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집 사? 말아?…부산·경남 부동산시장 전망은
  2. 2[뉴스분석] 윤석열 ‘55보급창 이전’ 공약 실현 가능할까
  3. 3부산 영도구 봉래산 사찰에서 화재...잔불 진화 중
  4. 4아동친화 부산? 어른도 힘든 '아슬아슬' 통학로
  5. 5래미안 포레스티지 1순위 청약에 6만5000명 몰렸다
  6. 6창업기지 만든다더니…옛 부산외대 아파트촌 되나
  7. 74명 사망 부산 싼타페 사고 '급발진 민사 소송' 6년 만에 결론
  8. 8코로나에 스러진 목욕탕… 물 사용량 40% 줄었다
  9. 9이재명·윤석열 PK에서 접전…안철수 맹추격
  10. 10부산 동삼초등학교 통학로 다시 열렸다
  1. 1이재명·윤석열 PK에서 접전…안철수 맹추격
  2. 2부산 찾은 윤석열 "가덕신공항은 화끈하게 예타 면제"
  3. 3윤석열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 울산은 하늘자동차 특구"
  4. 4분권·초광역화 이끌 ‘뉴 거버넌스’ 시대 개막
  5. 5허경영보다 낮은 심상정 지지율…정의당은 선대위 일괄 사퇴
  6. 6국힘 ‘김건희 7시간’ 차단 총력전 “불법 녹음…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7. 7국제신문 in 두바이…엑스포 희망 전한다
  8. 8경남 찾은 윤석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이 한국 퇴보시켜"
  9. 9경남 찾은 윤석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이 한국 퇴보시켜"
  10. 10하영제 의원, 항공우주원 신설 법안 발의
  1. 1올해 집 사? 말아?…부산·경남 부동산시장 전망은
  2. 2부산 휘발유 가격 두 달 만에 상승…ℓ당 1594원
  3. 3통영 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 보궐선거, 1표 차로 박성호 당선
  4. 4설 앞두고 수산물 부정거래 막는다...원산지표시 등 특별 단속
  5. 5부산지역 기업 28곳, 작년 1127억 원치 군 납품 성과
  6. 6래미안 포레스티지 1순위 청약에 6만5000명 몰렸다
  7. 7'국제관광도시 부산' 브랜딩 아이디어 공개모집
  8. 8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사업 부산 사전협상 2호 노린다
  9. 9호텔 스위트룸급 공간감…듀플렉스 하우스 부산에 선다
  10. 10삼진어묵, 설 프리미엄 선물 출시
  1. 1[뉴스분석] 윤석열 ‘55보급창 이전’ 공약 실현 가능할까
  2. 2부산 영도구 봉래산 사찰에서 화재...잔불 진화 중
  3. 3아동친화 부산? 어른도 힘든 '아슬아슬' 통학로
  4. 4부산 어린이집 코로나 집단감염...전국 확진자 서서히 증가세
  5. 5부산대양산캠퍼스 관통도로 개설 제도적 장치 마련
  6. 6부울경 낮 최고기온 9도...내일부터 다시 추워요
  7. 7대우조선 매각 무산에 거제시 지역사회 환영
  8. 8부울경 17일부터 또 한파…주말 따뜻 주중 한파 반복
  9. 9경남도 녹색 기술·제품 갖춘 중소기업 녹색인증 비용 지원
  10. 10전두환 칭송 합천 '일해공원' 명칭 변경 논의 본격화
  1. 1최고 구속 160㎞…외인 ‘파이어 볼러’ 몰려온다
  2. 2벤투호 15일 아이슬란드전…K리거 치열한 생존경쟁
  3. 3베이징을 빛낼 기대주 <6>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장유진
  4. 4직장인들의 화끈한 한판 승부...일반인 격투 시합 ‘한다이빠이트’
  5. 5정찬성, 두 번째 UFC 타이틀 도전
  6. 6“약간 높은 공도 스트라이크”…거인에 득 될까
  7. 7아이파크 전력 보강…골키퍼 전종혁 수혈, 강윤구도 ‘임대 영입’
  8. 8피겨 차준환·유영 등 동계올림픽 출전 확정
  9. 9베이징을 빛낼 기대주 <5> 스노보드 이상호
  10. 10일본 축구 전설 55세 미우라, 4부 리그로 옮겨 계속 뛴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