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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재집권 후, 아프간 어린이 영양실조 급증

어린이병원 두달새 25명 숨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11-09 20:02:5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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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잡은 뒤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어린이가 급증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불의 ‘인디라 간디 어린이병원’은 8월 15일 탈레반 재집권 후 영양실조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이들을 위한 병실을 1개에서 3개로 늘렸다. 최근 두 달 사이 이 병원에 실려 온 어린이 최소 25명이 영양실조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영양실조 병실에는 현재 18명이 입원 중이다. 영양실조 병실은 퇴원자가 나오기 무섭게 새 환자가 입원하며, 일주일에 어린이 30명 정도가 실려 온다. 영양실조 환자인 두 살배기 굴다나는 침대에 일어나 앉아있지만, 기력이 너무 없어서 눈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아프간 전역에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100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100만 명은 심각한 영양실조로 인해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성명을 지난 8월 발표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아프간 전체 인구의 60%인 2400만 명이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고, 연말까지 320만 명의 5세 미만 영유아가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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