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완료하며 탈레반과의 전쟁이 20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CNN과 로이터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로스 윌슨 주아프간 미국대사가 탑승한 C-17수송기가 아프간을 떠났다”며 “모든 작전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9·11테러로 촉발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은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에 20년 만에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앞서 미군은 전쟁의 원인이던 오사마 빈 라덴을 2011년 사살하고 2020년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군 철수에 합의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완료하면서 탈레반이 아프간의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고 아프간 전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31일 “미군이 카불 공항을 떠났으며 우리나라는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밝혔다.
탈레반 대원들도 어둠 속에서 마지막 미군기가 공항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승리를 자축했으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카불 공항을 경비 중인 한 탈레반 대원은 “이 행복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면서 “20년간 우리의 희생이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동윤 기자 서민경·전해정 인턴기자 dy1234@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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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이동윤 기자 서민경·전해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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