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쿠데타 군사정권을 겨냥한 폭발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최근 개원식에 참석했던 고급 병원을 겨냥한 폭탄테러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 미얀마 나우 등에 따르면 4일 밤 양곤에 있는 군부 소유의 한 고급 영리병원 건물 정문 앞에서 군경이 폭발물 2개를 발견했다.
군경은 주변을 통제한 뒤 폭발물을 터뜨렸다.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한 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군부가 소유한 이 병원은 지난 2일 양곤에서 문을 열었다. 개원식 당시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참석했다. 국영TV는 당시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새 병원은 내 지시 아래 건설됐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료시설이 될 것”이라며 “민간 의료 부문을 활성화하는 한편 시민이 의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때문에 이번 폭발물 설치는 흘라잉 최고사령관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