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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회 “명백한 증오범죄”…왜곡 중단 촉구

관할 경찰서에 치안 강화 당부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3-18 19:26:57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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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는 17일(현지시간) 한국계 4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해 “명백한 증오범죄”라며 용의자의 ‘성 중독’을 사건의 동기로 보는 것은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시민이 17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총기살인 사건을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인회는 성명을 내고 “용의자는 약 1시간에 걸쳐 아시안이 운영하는 3곳의 업소를 표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기간 미국 전 지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임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증오범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붕괴 범죄고,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애틀랜타 해당 지역 경찰,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관계기관이 증오범죄로 수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사건을 수사 중인 애틀랜타 경찰은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A 한인회는 “증오범죄 가능성이 매우 큰데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미국 미디어들이 (경찰 발표를 인용해) 용의자가 성 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증오범죄 가능성을 애써 감추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인회는 “1992년 LA 폭동 당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한인·흑인 간 문제로 몰아간 전례로 볼 때 이번 사건이 왜곡되지 않도록 미국 미디어에 이를 분명히 지적하고 사건이 제대로 보도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지역에서든지 유사 범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보도에 범죄 예방에 관한 메시지도 담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LA 한인회는 또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LA 지역 정치인들에게 증오범죄 규탄 동참을 요청하고, ‘코리아타운’ 치안을 담당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강력한 치안 활동을 당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LA 한인회는 애틀랜타 한인회와 공조해 총격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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