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콩 내 민주파 진영 ‘흔들’…조슈아 웡 통과 후 당직 사퇴

직선제 요구 ‘우산 혁명’ 주역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6-30 19:49:5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54명 ‘체포 블랙리스트’ 돌아
- “악법·군 저격훈련 생명 위협”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시위 활동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자 홍콩 민주파 진영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민주화 운동의 주역 중 한 명인 조슈아 웡(黃之鋒·사진)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이 비서장을 맡고 있는 데모시스토당(香港衆志)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슈아 웡은 “홍콩보안법이라는 악법 통과와 인민해방군의 ‘저격 훈련’ 공개 등 홍콩의 민주 진영은 이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10년 이상 투옥과 가혹한 고문, 중국 본토 인도 등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게 됐다”고 썼다.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지난 28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에 홍콩 주둔 중국군 소속 저격수들이 실탄 훈련을 하는 장면을 공개하는 일종의 ‘무력시위’를 했다.

조슈아 웡은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당에서도 탈퇴해 개인 자격으로 신념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조슈아 웡은 17세 때인 2014년 79일 동안 시위대가 홍콩 도심을 점거하고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한 ‘우산 혁명’의 주역이다. 지난해 송환법 시위 때는 미국으로 가 미 의회가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해 중국 정부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온라인에서는 조슈아 웡, 네이선 로 등과 함께 반중 매체 빈과일보를 운영하는 지미 라이(黎智英) 등 민주화 인사 54명의 이름이 담긴 ‘체포 블랙리스트’가 나돌고 있다.

홍콩 민주파 진영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 잇달아 엿보인다.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정치단체 ‘홍콩독립연맹’ 창립자 웨인 찬(陳家駒)은 홍콩보안법을 피해 해외로 도피했으며, ‘홍콩 자치’를 주장해 온 학자인 친완(陳雲)은 사회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 이벤트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영업자 등골 빼먹는 배달앱 횡포
  2. 2르노 부산공장 ‘불량없는 품질’로 친환경차 일감 안았다
  3. 3신평동에 서부산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분양
  4. 4롯데, 이학주에 베팅…‘마차도 리스크’ 지울까 키울까
  5. 5양산 동서 관통 '1028지방도' 신설 가속도
  6. 6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2> 이유원 선장
  7. 7메가시티 거점 노리는 김해시, 도시계획 새판 짠다
  8. 8“생생한 민심 24시간 전달…지역뉴스 콘텐츠 대전환 기대”
  9. 9유난히 춥고 무기력감…감기인 줄 알았더니 갑상선 기능저하증
  10. 10동백택시 60대 이상 어르신은 5%만 탑승
  1. 1여당은 상인 돕기, 야당은 당원 결속…부산선대위 세 확산 총력
  2. 2"수도권 기득권 조정없이 균형발전 운운 비겁"
  3. 3녹취록 파문, 윤석열보다 이재명 타격 더 컸다?
  4. 4이재명 “수도권 전역 30분 생활권”…윤석열 “북한 비핵화·한미동맹 재건”
  5. 5대선주자에게 듣는다 <3> 정의당 심상정 후보
  6. 6“무결점 가족, 정책도 다르게”…안철수, 이재명·윤석열과 차별화 행보
  7. 7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부산시장 출마 선언
  8. 8부산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6> 낙동강 벨트-북구 사하 사상
  9. 9부산 경찰 출신 기초단체장 나올까…전직 서장 3인 도전
  10. 10양당 부산 선대위에 듣는다 <1> 현재 판세와 선거운동 전략
  1. 1자영업자 등골 빼먹는 배달앱 횡포
  2. 2르노 부산공장 ‘불량없는 품질’로 친환경차 일감 안았다
  3. 3신평동에 서부산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분양
  4. 4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2> 이유원 선장
  5. 5지난해 '부산→수도권行' 1만2800명…전국서 가장 많았다
  6. 6버려지는 승무원 가방의 대변신...에어부산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7. 7‘한 집 배달’ 경쟁에 가중되는 부담…“동백통 꼭 성공하길”
  8. 8장목호 등 해기원 연구선, 산학연 연구 사업에 투입
  9. 9두산중공업, 독일서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성과
  10. 10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대어 잇단 상장에 수급 개선도 난망
  1. 1양산 동서 관통 '1028지방도' 신설 가속도
  2. 2메가시티 거점 노리는 김해시, 도시계획 새판 짠다
  3. 3“생생한 민심 24시간 전달…지역뉴스 콘텐츠 대전환 기대”
  4. 4동백택시 60대 이상 어르신은 5%만 탑승
  5. 5제주 원정골프 김해시 공무원, 직위해제
  6. 6부산경찰, 설 연휴 전통시장 주변 주차 허용
  7. 7코로나 신규 확진자 사상 첫 8000명대...오미크론 확산 폭증세
  8. 8부산 553명 역대 최다 확진자…이제 시작일 뿐이다
  9. 9부산 온천초 통학로 안전 확보 위해 주민이 나섰다
  10. 10유치원에 할머니가?.. 부산시교육청 3세대 하모니 확대
  1. 1롯데, 이학주에 베팅…‘마차도 리스크’ 지울까 키울까
  2. 2래리 서튼 "위닝 컬쳐" 강조, 롯데 스프링캠프 명단 확정
  3. 3대니엘 강, 1년 5개월 만에 LPGA 정상 탈환
  4. 4황의조 프랑스 리그 첫 해트트릭…벤투호도 반색
  5. 5권순우 호주오픈 남자 복식 16강 탈락
  6. 6알고 보는 베이징 <5> 스노보드
  7. 7“응원가 제작 부담 크지만…새 레전드 떼창 기대하세요”
  8. 83년 만에 열린 배구 올스타전…선수·팬 하나 된 축제
  9. 9김진규·백승호, 벤투 감독 눈도장 ‘쾅’
  10. 10알고 보는 베이징 <4> 피겨스케이팅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