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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령 지키려다…모친 임종 못 지킨 네덜란드 총리

봉쇄 조치에 요양원 방문 못 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5-26 20:16:4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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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리가 코로나19 봉쇄령을 지키다가 모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연이 25일(현지시간)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덜란드 총리실은 마르크 뤼테(사진) 총리가 요양원 방문을 제한한 봉쇄조치 때문에 96세 모친이 지난 13일 숨을 거둘 때 곁에 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뤼테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뤼테 총리의 모친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요양원에 머물고 있었다. 이 요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뤼테 총리 모친의 사인은 코로나19 감염은 아니었다.

네덜란드는 요양원을 개인적으로 방문하지 못하도록 한 봉쇄조치를 이날 일부 완화한 데 이어 다음 달 15일부터는 완전 해제할 계획이다.

뤼테 총리의 이러한 사연은 영국 총리 최측근의 자택격리 위반 파문과 대조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수석 보좌관인 도미닉 커밍스는 지난 3월 자신과 부인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음에도 부모의 거처까지 400㎞ 여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정치권에서는 봉쇄조치를 입안한 고위관리로서 자질 미달이라는 지적과 함께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커밍스 보좌관은 충분히 조심했다는 취지로 저항하고 있으며 존슨 총리도 그를 두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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