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밀폐된 도박장에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도쿄 도심에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포커장 경영자 간노 다카유키(37) 씨 등 남녀 4명을 체포했다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간노 씨 등은 이달 8일 오후 도쿄도 지요다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 도박장을 차리고 이용자들로부터 판돈의 5∼10%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통상 주말에만 영업했으나 지난달 초 긴급사태가 선포된 이후 이용자가 늘자 밤 9시∼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매일 밤샘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커장 이용자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상태에서 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 당시 약 30㎡ 넓이의 방에 약 20명이 있었다. 도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20대∼70대 남성 13명은 조사에서 “자숙하는 생활에 질려서 왔다” “확진자가 줄었으니 괜찮을까 생각했다” “돈을 벌고 싶어서 왔다”는 진술을 했다.
앞서 오사카부가 긴급사태에도 영업을 강행하는 파친코 업체를 압박하고자 상호를 공개했더니 뉴스를 보고 업체 이름을 확인한 이용자가 개점 전부터 장사진(사진)을 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