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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1786명…총 1만 19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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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입고 코로나19 병원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AP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1917명으로 집계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57개 지역에서 178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며 “전체 누적 확진자가 1만 1917명(82개 지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1124명 발생했다고 러시아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이밖에 모스크바주에서 182명, 북부 코미공화국에서 58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시베리아 티바 공화국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6명 발생하면서 러시아 전체 85개 자치지역(지자체) 가운데 감염자가 없는 지역은 3개로 줄었다.

이날 사망자도 18명 늘어 총 94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가운데 795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전체 검진검사 건수는 109만 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도입된 유급 휴무가 4월 30일 시한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모스크바시를 비롯한 대다수 지방정부가 5월 1일까지 전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국경을 모두 차단한 러시아 당국은 해외 체류 자국민이 대거 귀국하면서 전염병 유입 전파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국민 귀국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주요 도시들에 발이 묶여 있는 러시아인 2만 5000여 명을 귀국시키기 위한 특별 항공편 운항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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