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美작가 "트럼프가 탈의실서 성폭행"…트럼프 "만난적도 없다"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22 20:06:1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진 캐럴, 자서전 발췌본 잡지 기고…“선물 골라달라더니 탈의실서 성폭행”

트럼프 “캐럴 만난 적 없고, 그런 사건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증거도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 도착,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칼럼니스트 겸 작가인 한 미국 여성이 1990년대 중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 진 캐럴(75)은 21일(현지시간) 뉴욕매거진에 기고한 글을 통해 1995년 가을 혹은 1996년 봄 뉴욕에 있는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탈의실에서 당시 부동산 재벌이었던 트럼프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캐럴은 이 잡지 표지에 검은 코트를 입은 채 등장했다. 그의 사진 옆에는 “23년 전 도널드 트럼프가 나에게 달려들었을 때 나는 이 옷을 입고 있었다”라는 설명이 달렸다.

캐럴의 기고문은 다음 달 출간 예정인 자신의 자서전 ‘우리는 무엇 때문에 남자들이 필요한가?: 조심스러운 제안’에서 발췌한 것이다.

당시 한 케이블 방송의 토크쇼를 진행하던 캐럴은 백화점에서 나가려던 순간 우연히 만난 트럼프가 여성용 선물을 사려고 하니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해 함께 쇼핑하게 됐다고 썼다.

란제리 판매대에서 트럼프는 보디슈트를 골랐고 캐럴에게 입어볼 것을 권해 함께 탈의실에 들어갔다고 한다.

캐럴은 “탈의실 문이 닫히는 순간 그는 내게 달려들어 벽으로 밀어붙였고, 내 머리를 꽤 심하게 때렸으며, 자신의 입을 내 입술에 갖다 댔다”며 “나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를 힘껏 밀치고 웃기 시작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나의 두 팔을 잡고 다시 벽으로 밀어붙였고, 그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는 순간 그는 어깨로 나를 압박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후 트럼프의 성폭행과 강하게 저항하던 자신이 탈의실 문을 열고 뛰쳐나간 상황을 상세히 썼다.

캐럴은 “모든 에피소드가 3분 이상 지속하지는 않았다”면서 이후 누구와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전했다.

캐럴은 성폭행 피해를 친구였던 저널리스트에게 털어놓자 그 친구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잊어라. 그는 200명의 변호사가 있다. 그는 너를 묻어버릴 거야”라고 조언했다며 당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캐럴은 자신 외에도 앞서 트럼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15명의 여성이 그로부터 “(성폭력 피해 증언을) 부인당하고, 협박당하고, 공격당하는 것”을 보며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캐럴은 이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외에 미국 지상파 방송사 CBS를 이끌었던 방송계 거물 레스 문베스(69)도 1997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성명을 통해 캐럴을 만난 적이 없고, 그런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며 그런 사람을 평생 만난적도 없다. 신간을 팔려는 것이다. 그 책은 픽션(소설) 코너에 팔아야 한다”고 부인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건의 증거가 제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사진이 없다? 감시 카메라 영상도 없다? 보도도 없다? 근처에 점원도 없었다? 난 그런 사건에 대한 영상 증거가 없다고 확인해준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에 감사 인사를 하고 싶은데, 그 일이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

 많이 본 뉴스RSS

  1. 1태풍 ‘다나스’ 주말 부울경 관통
  2. 2사상역에 ‘광역환승센터’, 지하연결통로도 생긴다
  3. 3‘낙동강변 살인사건’ 담당 경찰 “재심 청구인들 무죄 예상했다”
  4. 4가야롯데캐슬 60 :1(평균 경쟁률) 올 최고…부산진구 분양대전 막 내려
  5. 5쾌속 질주하던 일본 자동차…불매운동에 실적 급제동
  6. 6'일본 보복 대응' 비상협력기구 만든다
  7. 7북항 2단계 개발콘셉트 국제공모전, 상지건축사무소 컨소시엄 작품 당선
  8. 8오거돈, 네이버 ‘지역언론 패싱’ 전국 공론화 약속
  9. 9양산선 개통 3년 지연에 “피해 누가 책임지나” 주민 분통
  10. 10동남권 관문공항은 찬성하지만…부산시민 관심은 ‘별로’
  1. 1정두언 유서에 “가족에게 미안”…극단적 선택한 이유는?
  2. 2오거돈 부산시장 "네이버 지역 언론 배제 전국 공론화하겠다"
  3. 3청와대 “이게 진정 국민의 목소린가”… 조선·중앙일보 제목 보니
  4. 4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회동 후 靑서 공동발표문 내놓기로
  5. 5文대통령 "초당적 대응 시급"…黃 "한일 정상 마주 앉아야"
  6. 6김성원 의원 교통사고 당해 운전한 비서 음주운전 적발
  7. 7부산 중구 「인권으로 통하는 행정복지」 직원 교육 실시
  8. 8건협 부산검진센터,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 진행
  9. 9부산 중구 보수동 동화반점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나눔 릴레이 』 다섯번째 참여
  10. 10신평1동 단체장협의회, 경로당에 에어컨 기탁
  1. 1북항 2단계 개발콘셉트 국제공모전, 상지건축사무소 컨소시엄 작품 당선
  2. 2분단 이후 잊힌 북녘의 바다…희귀 사진 한곳에
  3. 3부산항 빈 컨테이너 44%가 상태 불량
  4. 4가야롯데캐슬 60 :1(평균 경쟁률) 올 최고…부산진구 분양대전 막 내려
  5. 5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6. 6쾌속 질주하던 일본 자동차…불매운동에 실적 급제동
  7. 7신항 서컨테이너 부두도 해외운영사 장악 우려
  8. 8금융·증시 동향
  9. 9정부, WTO 일반 이사회에 고위급 파견
  10. 10SKT 전국 10대 ‘5G클러스터’ 지정, 부산은 서면·남포동…해운대는 빠져
  1. 1태풍 ‘다나스’ 북상 중…전국 많은 비, 한반도 영향은?
  2. 2태풍 다나스, 일본기상청 이동 예상경로 보니… “대형태풍, 21일 한반도 진입”
  3. 3태풍 ‘다나스’ 토요일 남부 관통할 듯…지난밤 강도 세져 집중호우 예상
  4. 4‘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검찰송치… ‘작은 오해’ 해명했지만 CCTV에는
  5. 5“이것도 일본꺼야?” 모르고 썼던 일제, 노노재팬서 확인해 보니…
  6. 6최순실 구치소 목욕탕서 ‘꽈당’… 이마 30바늘 꿰매
  7. 7'나홀로 고양이' 인덕션 장난 반복하다가 '방화'
  8. 8한일 기상청 태풍 ‘다나스’예상 경로 엇갈려···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9. 95호 태풍 ‘다나스’ 북상 중…한반도 영향은?
  10. 10고양이가 인덕션 켜 화재, 10분만에 진화…주인 “이전에도 수차례 불낼 뻔”
  1. 1프로야구 FA 상한제 ‘4년 80억’… “해외 유출 우려” - “중소형 선수 위해”
  2. 2‘공연음란행위’혐의 정병국···취한 상태도 아니고, 처음도 아니다
  3. 3한국 경영 간판 김서영, 메달 시동
  4. 4걸음마 뗀 한국 오픈워터, 팀 릴레이 18위로 마무리
  5. 5부산시체육회-부산테니스협, 사직테니스장 관리권 공방
  6. 6'11승 예감' 류현진, 20일 리그 최약체 마이애미전 선발 등판
  7. 7단내나게 훈련했다…김서영 메달 사냥 스타트
  8. 8한국 오픈워터 대표팀, 첫 국제대회 ‘눈물의 완영’
  9. 9고진영·이민지, LPGA 팀매치 3언더 ‘굿 스타트’
  10. 10류현진 20일 말린스전 11승 도전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주(周)의 조상들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제신이여, 어찌 무도한 짓을!
  • ATC 부산 성공 기원 달빛 걷기대회
  • 제5회 극지 해양 도서 독후감 공모전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