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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세 번째 한국인 외교관 나온다

정다운 신부, 학교 최우등 졸업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06 19:20:3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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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지위 관련 논문 극찬받아

교황청에 세 번째 한국인 외교관이 곧 탄생한다.

5일(현지시간) 로마의 한인 천주교계에 따르면 정다운(37·세례명 요한 바오로) 신부가 전날 교황청 외교관학교에서 최우등(숨마 쿰 라우데)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외교관학교 졸업 후에는 보통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전 세계 교황청의 대사관 중 한 곳으로 발령을 받는 게 관례여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교황청에 한국인 외교관이 나오게 됐다. 지난해에는 황인제(37) 신부가 외교관학교를 졸업한 뒤 르완다 교황청 대사관으로 발령을 받아 외교관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바 있다.

정다운 신부의 가세로 교황청 내 한국인 외교관은 태국·캄보디아·미얀마 교황대사로 재직 중인 장인남 대주교를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어난다.
정다운 신부는 외교관학교 졸업의 최종 관문으로, 이날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에서 열린 박사 논문 심사에서 ‘국제법에 따른 한국에서의 탈북자의 지위와 정착’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빈첸초 부오노모 라테라노 대학 총장은 이 논문에 대해 “교황청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난민·이주민의 문제를 탈북민을 통해 천착해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주제도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교황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을 계기로 교황청 내 북한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진 까닭에 정 신부의 이번 논문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정다운 신부는 이 논문으로 만점인 10점에 가까운 9.9점을 얻어 졸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외교관학교에서도 극소수에게만 허락되는 최우등 졸업을 하게 됐다.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는 “교황청에 또 한 명의 한국인 외교관이 배출된 것은 한국 천주교회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경사”라고 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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