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발 테러’ 사망자 수가 359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인 루완 구나세케라는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59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나세케라는 또 18명의 용의자를 추가로 체포, 이번 테러와 관련해 구금한 이의 수가 58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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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국가(IS) 선전매체 아마크(Amaq)가 23일 스리랑카 부활절 폭탄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며, 직접 가담한 테러범들을 공개했다. AFP연합뉴스 |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테러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를 지목한 가운데 국제테러조직과 연관 여부를 조사해왔다. 그 와중에 전날 이슬람국가(IS)가 선전 매체 아마크를 통해 이번 연쇄 폭발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가 ‘부활절 테러’ 불과 2시간 전까지 테러 경고 정보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리랑카 정부가 이달 초 해외 정보당국으로부터 사전 테러 경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라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스리랑카와 인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인도 정보기관 간부가 지난 21일 오전 연쇄 폭발이 발생하기 두 시간 전에도 스리랑카 정보당국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측은 교회를 대상으로 폭탄 테러가 자행될 수 있다는 점 등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아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보기관은 이뿐만 아니라 부활절 테러 전날인 20일 밤을 비롯해 이달 4일과 20일에도 사전 테러 경고를 전달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의 경우 미국도 스리랑카에 관련 정보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