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길에 화마에 스러졌다는 소식에 전 세계 정치·종교계 인사들은 슬픔과 탄식,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두고 그 어느 박물관보다 위대하다고 칭송한 후 “땅으로 가라앉는 것처럼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면서 이 화재가 발언할 기운을 꺾는다고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의 두 딸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초에 불을 붙이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노트르담은 세계의 중요 보물 가운데 하나다. 우리는 큰 슬픔에 빠진 프랑스 국민을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스테판 자이베르트는 트위터에 “노트르담의 이 끔찍한 모습이 고통스럽다”며 “우리 마음은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오늘 밤 프랑스 국민, 노트르담 대성당의 끔찍한 불길과 맞서는 긴급구조대와 마음을 함께 한다”고 썼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체의 가톨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특히 가톨릭계의 충격이 크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파괴됐다는 뉴스를 충격과 슬픔 속에 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과 이 끔찍한 상황에 맞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1년 노트르담 대성당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유네스코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구하고 보존하기 위해 파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