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재단이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하고 두둔한 아웅산 수치의 행동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노벨평화상을 박탈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의 라르스 하이켄스텐 사무총장은 전날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하이켄스텐 사무총장은 “우리는 미얀마에서 수치가 미얀마에서 한 일들이 많은 의문을 낳았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우리는 핵심 가치인 인권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그녀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그렇더라도 노벨상을 박탈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믿지 않는다. 그러려면 노벨상 수상자의 사후 공적을 끊임없이 논의해야 한다”며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일을 노벨상 수상자가 사후에 저지르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이건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