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1박 2일간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안토노프(An)-148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를 타고 서우두 공항을 통해 방중했으며, 천안문을 거쳐 조어대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3월 첫 방중 이후 3개월 동안 세 번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과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제3차 북중 정상회담을 열고 국제정세 변화에도 북중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국제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공고히 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과 북한 인민에 대한 우호, 사회주의 북한에 대한 지지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성과를 잘 실천하고 유관 각국이 협력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중앙(CC)TV는 19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는 모습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한 걸음씩 착실히 이행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북한은 중국 측이 한반도 비핵화 추진,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수호 방면에서 보여준 역할에 감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