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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아들 김한솔 가족 중국 본토 있나…당국 보호설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17-05-07 17: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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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씨의 둘째 부인과 그 자녀가 중국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한솔. 천리마민방위 제공

 7일 북중 관계 전문 홍콩 시사평론가는 국내 한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남 씨의 둘째 부인 이혜경과 자녀 김한솔·솔희 남매가 김 씨 사망 직후 마카오를 떠나 중국 본토에서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근 베이징에서 접촉한 중국 관리들도 중국 당국이 김정남 가족을 보호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줬다"며 "김한솔 가족이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마카오에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솔 가족에게 중국만큼 안전한 곳이 없다"며 "생전에 김정남은 중국과 관계가 좋았으며 이혜경도 중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솔 가족이 미국이나 한국에 가는 것은 북한을 배신하는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며, 이들이 여전히 북한 국적을 갖고 있다는 게 이 평론가의 설명이다. 한솔 가족이 외국으로 망명할 경우 북한에 있는 혜경 씨의 가족 등이 반역자로 몰려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김정남 암살이 북한이 아니라 외부 세력의 사주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의심도 하고 있어 중국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정남의 본처 신정희와 아들 김금솔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평론가는 또 김한솔의 도피를 도왔다고 주장하는 '천리마 민방위'가 지난 3월 김한솔 동영상을 공개하며 미국과 중국, 네덜란드, 무명의 정부에 감사를 표한 것은 중국 당국이 김한솔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사실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정남 사망 직후 김한솔과 대화한 김정남의 한 친구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김정남의 가족이 중국 본토로 갔으며 중앙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다른 이들은 미국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리마 민방위는 김정남이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지 3주 만인 3월 8일 김한솔의 가족이 무사하다고 밝히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한 뒤 홈페이지에서 미국과 중국 등 4개 나라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이를 근거로 김정남 가족이 거주하던 마카오를 벗어나 미국이나 네덜란드, 한국등으로 이동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후 두달 째 이들의 행적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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