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남중국해서 미국 드론 나포…갈등 증폭

트럼프 "中, 해군 연구드론 훔쳐"…中 "해당 문제 조율후 반환 합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12-18 19:19:05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만총통 통화·WTO 제소 이어
- 양국 기싸움 갈수록 점입가경

미국과 중국이 하루가 멀다고 군사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남중국해 공해 상에서 중국이 미군 수중드론을 나포하는가 하면 중국과 미국이 서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 경제 문제로도 대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단교 37년 만에 처음으로 당선인 신분으로 대만 총통과 통화를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드는 발언을 한 이후 양국의 기 싸움이 더욱 팽팽해지는 양상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가장 최근에 불거진 문제는 미 해군 수중드론 나포 사건이다. 중국 해군은 지난 15일 필리핀 수빅 만에서 북서쪽으로 50해리 떨어진 남중국해 공해 상에서 미 해군의 수중드론 1대를 압수했다. 미국 정부는 이 드론이 과학 연구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자국 잠수함 전력에 대해 정찰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와 중국 관영 매체들이 가세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양국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공해 상에서 미 해군의 연구드론을 훔쳤다"고 비판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드론을 보낼 수 있다면 중국은 당연히 나포할 수 있다"며 수중드론과 관련한 국제법이 정비돼 있지 않았으므로 나포가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 국방부는 군사 채널 등을 통해 해당 문제를 조율했고, 17일 반환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는 반환 합의 소식이 나오고도 트위터에 "우리는 중국에 그들이 훔친 드론을 돌려받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야 한다"며 강경한 어조를 이어갔고 중국도 중국해역에서의 미군의 정찰과 군사측량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12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15년의 유예기간을 거치고도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WTO에 이 두 곳을 제소했다. 미국은 사흘 뒤에 중국이 수입 장벽을 불투명하게 운영하고 미국산 쌀과 밀, 옥수수 수입량을 부당하게 제한한다는 이유로 WTO에 중국을 제소하며 반격에 나섰다.

WTO 제소가 아니더라도 중국은 은근한 방식으로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7일 미국의 의료기술 업체인 메드트로닉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으로 1억1800만 위안을 부과했고, 이번에는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며 벌금 부과를 예고했다.

이처럼 양측이 양보 없는 기 싸움을 이어가면서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