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철도공사(RZD)가 남북러 3각협력 사업으로 추진돼온 '나진-하산 프로젝트' 지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RZD는 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한국 등 파트너들과의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RZD는 이 프로젝트 주관사다.
RZD 관계자는 "안보리 결의 29조에 따르면 새 제재가 나진항을 이용한 러시아로부터 제3국으로의 에너지 자원 수출 프로젝트인 나진-하산 사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를 국제사회 고위급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파트너들과의 건설적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특히 "한국 측의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관심과 한반도 종단철도 현대화 장기 계획 등을 고려해 한국 파트너들과의 중단됐던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 초안에 포함됐던 북한 광물 수출 금지와 관련, 북한산이 아닌 외국 석탄의 북한 나진항을 통한 수출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해 예외로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를 5·24 대북 제재조치의 예외로 인정하고 지원해온 한국 정부는 그러나 지난달 초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 사업 참여 중단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