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의추락 독일 저먼윙스機 부기장 정신 불안정 상태였다"

'실명 걱정' 의사 41명과 상담, 일부 의료진 조종 부적합 판단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6-12 22:04:3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루비츠부기장 항공사에 안알려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27) 부기장이 평소 시력을 잃을까 두려워했으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루비츠는 최근 5년간 40명이 넘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으며 일부 의사는 그가 비행기를 몰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지만, 항공사에 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조사해 온 프랑스의 브리스 로뱅 검사는 1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저먼윙스 여객기 유족에게 수사 상황을 설명하고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로뱅 검사는 "루비츠가 완전히 실명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으며 또 우울증에 시달려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루비츠는 지난해 말 차량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터지는 바람에 다쳤으며 이후 시력 문제와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츠는 실명으로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루비츠는 여객기 추락 이전 한 달 동안 정신과의사 상담 3번을 포함해 총 7번의 병원 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5년 동안 총 41명의 의사와 상담했다. 루비츠를 진찰한 일부 의사들은 그가 시력 문제와 더불어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비행기를 몰기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환자비밀보호 규정 때문에 항공사 측에 알리지 않았다고 로뱅 검사는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의도가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의사가 환자의 정보를 누설하면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날 프랑스를 찾은 유족들은 사망진단서 발급 지연으로 시신 인도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항의했다. 사고가 발생한 프랑스 남부 알프스 인근 지방정부는 외국인 사망자의 이름을 잘못 적어 사망진단서 발급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망자 150명 중 독일인 44명의 시신만 본국으로 돌려 보내졌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150명의 시신 확인 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확인할 수 없는부분은 모아 사고 지점 부근에 묘지를 조성해 함께 묻을 예정이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루비츠가 지난 3월 24일 150명의 승객이 탑승한 루프트한자의 저가항공 자회사 저먼윙스 여객기를 몰고 가다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