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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에 파견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
중국 정부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다음 주 러시아 방문에 나서는 것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북한의 대외협력과 교류 왕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고위층 방문 동향에 대한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북중관계가 냉기류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최룡해 비서를 러시아에 보내는 것은 외교 다변화를 추진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과 북한은 각급별 우호 왕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대외협력과 교류왕래를 전개하는 데 대해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2인자'인 최룡해 비서는 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오는 17~24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극동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원칙적으로 북한의 대외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북중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에 나서는 북한에 대해 내심 불만이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훙 대변인은 다음 주께 유엔 총회에서 이뤄질 북한의 인권결의안 표결 문제와 관련, "우리는 인권문제의 정치화에 반대하며 인권문제를 핑계로 다른 국가에 압력을 가하는데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관련국들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인권보호에 관한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수호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 유엔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임을 시사하면서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넘어오더라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훙 대변인은 '중국이 탈북자를 왜 북한으로 돌려보내느냐'는 질문에 대해 "중국은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불법으로 입경한 북한인(탈북자)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