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중국 방공구역 `무시'…B-52 폭격기 훈련비행

중국 측에 사전 통보 않아…지역 긴장 고조될듯

백악관, 훈련 언급 없이 "외교로 갈등 해결해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27 10:15:4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을 포함해 방공식별구역(ADIZ)을 설정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두 대의 미국 B-52 전략 폭격기가 이 구역을 관통해 비행했다.

미국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무시 전략'으로 해석돼 이 지역에서의 군사·외교 긴장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B-52 폭격기는 중국 측에 알리지 않은 채 워싱턴DC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오후 7시께 괌에서 이륙해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상공을 비무장 상태로 비행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실의 스티븐 워런 대령은 26일 이번 비행은 정규 '코럴 라이트닝'(Coral Lightning) 훈련의 하나로 오래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런 대령은 "어젯밤 계획된 일정과 통상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센카쿠 지역에서 훈련 비행을 했다. 두 대의 항공기가 괌에서 이륙해 훈련을 소화하고 나서 괌으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에 사전에 비행 계획을 통보하지 않았고 주파수 등도 등록하지 않았으며 이 구역에 1시간 이내로 머물면서 '사고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또 비행 중 중국 측의 전투기와 맞닥뜨리지 않는 등 중국의 별도 대응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워런 대령은 구체적인 기종은 밝히지 않았으나 B-52 전략 폭격기 2대가 동원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우리나라와 일본이 각각 실효 지배 중인 이어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상공을 포함하는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해 주변국과 미국 등이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B-52 폭격기 훈련이 이뤄진 당일에도 중국의 처사를 '불필요한 선동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전날 "해당 지역은 영유권 분쟁 중이고 이런 분쟁은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선동적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말이나 어느 일방의 정책 선포가 아닌 공통된 의견 수렴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니스트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B-52 폭격기의 훈련 비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각국의 이견은 위협이나 선동적인 언사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되며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도 훈련 자체에 대한 발언을 삼갔으나 중국의 일방적 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의 일방적인 행동은 동중국해를 둘러싼 현재 정세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로, 지역 긴장을 높이고 오판과 대치, 사고의 위험을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니얼 러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차관보가 중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고 게리 로크 중국 주재 대사도 주의와 자제를 당부했다"며 "(한국, 일본 등) 지역 국가와 함께 사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8. 8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9. 9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10. 10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7. 7‘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8. 8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9. 9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10. 10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9. 9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3. 3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6. 6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7. 7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10. 10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