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문 상하이 교통대학의 연구진들이 미국 기업들을 해킹한 것으로 지목돼온 인민해방군의 '사이버 전쟁' 담당부대와 수년간 협동 연구를 진행해온 사실이 24일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상하이교통대의 정보보안공대(SISE)는 2007년부터 상하이에 있는 인민해방군 61398부대와 네트워크 보안 등에 대해 여러 편의 공동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61398부대는 지난달 미국의 보안업체인 맨디언트 등이 미국 기업에 대한 해킹 공격의 배후로 지목한 부대다.
두 기관의 공동연구 주제는 '컴퓨터 네트워크 침입 감시시스템'과 '해킹 공격의침입경로를 보여주는 그래프 개선 방안' 등이었다.
공동연구 결과 가운데 외국 목표물에 대한 사이버 공격 수행을 직접 언급한 논문은 없지만 해킹 보안에 대한 연구는 '이중적 목적'을 띠고 있어 해킹 공격에도 이용될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제임스 루이스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보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와 연구기관이 함께 실제 작전에 관여했는지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학문적 연구와 정부 작전에 관여하는 인력이 명확히 구분되는 미국과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