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조만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상륙, 실지(實地) 측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중국라디오방송망 등이 13일 전했다.
중국 국가측량지리신식(정보)국의 리펑더 부국장은 기자들에게 현재 중국은 무인기 등을 이용해 항공촬영한 센카쿠 사진은 있지만 정밀도가 필요 수준에 미달해 실지 측량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개선돼 측량대원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면 대원들을 센카쿠에 상륙시켜 실지측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센카쿠뿐 아니라 중국 영해 안에 있는 모든 도서에 대해 위성, 항공기, 레이더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측량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일본이 센카쿠를 국유화한 이후 중화권 민간단체 소속 활동가들이 이 섬에 잠시 상륙한 적은 있지만 중국의 정부기관 소속 인원이 센카쿠 땅을 밟은 적은 없다.
이에 대해 일본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며 "센카쿠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일본고유의 영토"라고 밝혔다.
그는 스가 장관은 중국 측량대원들이 센카쿠에 상륙하면 국내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