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이 최근 동·남중국해에서 실탄 공격 훈련을 벌이며 중국과 해양 영토분쟁 중인 나라들에 대해 세과시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중국 해군 웹사이트는 전날 남해함대가 훙-6 폭격기를 이용해 지난 8일 주야간 공습 훈련을 벌였다고 전했다. 남해함대는 적의 레이더와 전자방해 간섭을 피해 광둥성과 저장성에 있는 해군 기지로부터 1000km 이상 떨어진 항구를 공격하는 훈련을 했다.
해군 웹사이트는 또 동해함대 소속 젠-10 전투기들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인접한 동중국해 해상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실었다.
웹사이트는 구체적인 시점 언급 없이 '최근' 훈련에서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가 수천 km를 비행해 실탄 훈련을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SCMP는 해군 항공병이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공대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니러슝 상하이 정법대 해권전략국방정책연구소 소장은 이번 훈련에 대해 중국 해군이 해안 방어에서 공해상의 역습으로 전략을 전환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니 소장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훈련은 또한 일본과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게 중국의 주권이 침해될 경우 발생할 어떤 전투에도 잘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홍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