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 함정 1척이 베트남 다낭에 입항, 양국의 우의와 공조를 다질 계획이라고 베트남통신(VNA)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약 70명의 해군 장병을 태운 인도 함정 'INS 수다르시니호'가 전날 중부 다낭항에 도착, 사흘간의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인도 함정의 방문은 양측이 중국과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인도 장병은 방문기간 베트남 해군 제3군구 사령부 소속 장병과 친선 배구경기를 여는 등 양국의 공조와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인도는 지난해 9월 뉴델리에서 양국 '국방대화'를 개최하는 등 안보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다른 분야에서의 공조도 확대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이 1986년 아루나찰프라데시 주 타왕 북동쪽 68㎞의 인도령 일부를 장악한 이후 지금까지 26년째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엔 영유권 논란이 일고 있는 접경지역을 중국령으로 표시한 새 전자여권을 놓고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베트남 역시 남중국해 일부도서를 중국령으로 표기한 중국의 새 전자여권과 관련해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중국은 영유권 분쟁도서를 베트남령으로 편입시킨 베트남 해양법이 1일 공식 발효된 데 대해 '무효'임을 선언하고 해감선을 동원, 분쟁도서 주변해역에서 정기 순찰을 하는 등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노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