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4일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한반도 지역에서 3,4자 정상회담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전쟁을 공식 종료하는 평화협정 체결과 북미관계 정상화는 북한이 자국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토록 한 협정을 준수하느냐 여부에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존드로 대변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뒤,"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평화협정 체결, 북미관계 정상화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한 '행동 대 행동'의 진전에 전적으로 달려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남북 정상의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 합의는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의 기존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9.19 공동성명에 비핵화 진전에 따라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키로 명시돼 있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시드니 아시아경제협력체(APEC) 회담에서 이를 언급한바 있다며 이는 이같은 기존 입장과 "합치하는(consistent)"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미국은 종전협정 서명 당사국으로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들어간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남북대화가 6자회담과 연계될 것임을 아주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언제나 남북대화를 권장해왔지만 이는 6자회담의 맥락에서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