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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인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6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리는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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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경찰청 김종철 차장을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으로 정식 경찰청장 지명이 이뤄진 것으로,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2년 가까이 이어진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가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국가경찰위원회는 6일 오후 임시 회의를 열고 김종철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을 심의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 및 내정에 이어 국가경찰위의 동의가 이뤄지면,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후보자를 최종 임명한다. 이날 회의 참석 전 김 차장은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받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장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는 만큼 책임있는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찰청장 후보자 지명으로 2년 가까이 이어진 경찰 지휘부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이에 가담한 혐의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의 직무가 정지됐고,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됐다. 이에 그간 경찰청장직은 직무대행으로 이어져 1년 11개월간 지휘부 공백이 있었다. 지난 9월 직무대행을 맡은 김 차장은 조 전 청장 이후 세 번째 직무대행으로, 마침내 후보자 지명이 이뤄진 것이다. 장기화하는 경찰 지휘부 공백에 관한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사태를 겪으며 그와 관련한 문책이 있어 쓸 자원이 녹록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남 함양 출생의 김 차장은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 후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임관 후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과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등을 거쳤으며, 직전 보직은 경남경찰청장이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땐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과정에서는 국정기획위원회 파견 근무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치안감 승진과 함께 경남청장에 임명됐고, 이후 약 1년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지난 9월부터 경찰청 차장에 임명돼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