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시민사회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해법을 찾고자 머리를 맞댔다.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상임대표 장준동)와 광주 시민단체 ‘품자주자시민들’(회장 서순복)은 30일 오후 부산 영도구 봉산마을 베리베리굿 봉산센터에서 ‘제3회 영호남 자치분권·균형발전 교류협력 합동 워크숍’(사진)을 열었다. 양 단체 회원 각 25명씩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공동 산업전략 등 초광역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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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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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민선 9기 부울경 특별연합 복원 추진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양 지역이 각기 다른 초광역 협력 방식을 밟아가는 시점에 수도권 집중을 막을 대안을 모색했다.
워크숍 발제는 지역 협력 모델과 주민자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승태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은 ‘부울경 특별연합이 가져올 지방정부 간 협력시대, 새로운 지방분권 방향’을 제시했다. 서순복 품질자치주민자치시민들 대표회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 주민자치 과제’를 짚었다. 이어 신미영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이사, 곽동혁 노무법인 샘터 대표, 이양선 품자주자시민들 공동대표, 손승락 품자주자시민들 부회장이 토론을 이어갔다.
부산형 특별연합과 광주형 행정통합을 비교해 최적 지역발전 모델을 따져보고, 영호남 광역교통망 연결과 공동 산업전략 추진 방안을 다뤘다.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주민자치 역할과 교육평등 실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장준동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광주 통합과 부산 연합은 방식 차이가 있지만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서 지방 자립 성장을 도모하는 목적은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구역 확장과 권한·재정 이양만으로는 자치분권을 완성하기 어렵다”며 “주민자치회 정착과 주민참여예산 확대, 주민발안·주민소환·주민투표 같은 직접민주주의 제도가 뿌리내려야 시민 중심 분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양 단체는 이날 논의한 결과를 양 지역 지방정부와 국회에 공동 정책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