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인간중심-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SCSC 연구센터, 센터장 배혜림·산업공학과 배혜림 교수)가 지난 22일 부산 시그니엘 4층 볼룸에서 ‘1단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산항만공사(BPA), 참여 산업체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센터의 1단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SCSC 연구센터는 2023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ERC) 사업을 통해 설립됐다. 해상·항만·육상을 연계한 안전·환경 중심의 인공지능(AI) 통합 공급망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현재 8개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 1단계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2단계 사업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센터는 1단계 기간 동안 SCI급 논문 66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40편이 상위 25% 저널(Q1)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연구 결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이전 13건, 특허 17건을 출원·등록했다. 2026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박사 13명, 석사 29명, 학사 29명을 배출했으며, 연구 참여 인력 가운데 5명이 전임교원으로 임용됐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세계해사대학(WMU), 싱가포르국립대(NUS), A*STAR, DP World 등과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비롯해 약 30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성과보고에 이어 진행된 사례 발표에서는 트레드링스,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부산항만공사가 기술이전 및 산학공동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우수기술 세션에서는 국립창원대 심성현 교수의 북극항로 운영지원시스템 ‘Arctic Watcher’, 부산대 김도원 교수의 물리 엔진 기반 터미널 운영 시뮬레이터, 국립부경대 유태선 교수의 현장형 크레인 스케줄링 기술이 발표됐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SCSC 연구센터가 주관한 ‘제3회 유망기술 교류회’도 열려, 터미널 운영사 등 70여 개 기업이 참석해 해양·항만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해양 규제맵, 선박 상태 식별, 컨테이너 체류시간 예측 등 6개 기술이 발표됐으며, 5개 전시부스에서 8개 기술이 시연됐다.
배혜림 SCSC 연구센터장은 “1단계에서는 공급망의 안전·환경·생산성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현장에 연결하는 데 힘써 왔다”며 “2단계에서는 메타버스 공급망 생태계와 생성형 AI 기반 규제 대응 서비스로 성과를 확장해 부산항이 세계 해운물류 AX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