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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소방본부 상황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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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가 산업 재난과 대형 산불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을 집중한다.
울산소방본부는 내년도 본예산에 소방차량과 첨단장비 보강 예산 67억2000만 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이 돈으로 산불전문진화차 1대와 화재진압 무인로봇 1대를 도입하고, 노후 소방차량 14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중 약 67%를 차지하는 45억1500만 원은 국비와 소방안전교부세 등 국가 재원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22억500만 원은 시비로 편성할 계획이다.
세부 계획을 보면, 7억5000만 원을 들여 산불전문진화차를 구입한다. 이 차는 사륜구동과 험지 주행 기능을 갖춰 일반 소방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지역에서 진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주행 중 방수 기능을 활용해 초기 진화와 산불 확산 방지를 지원하고, 산림과 인접 주거지역 피해를 줄이는 데 활용한다.
24억 원을 들여 도입하는 화재진압 무인로봇은 고열과 폭발, 붕괴 위험 등으로 소방대원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 원격으로 투입해 진압활동을 지원하는 장비다. 대규모 위험시설이 밀집한 국가산업단지 화재나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유형의 화재 진압 작업을 지원해, 소방대원 위험 노출을 줄이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소방본부는 노후 소방차량 교체에 35억7000만 원을 투입해 펌프차 3대, 구조버스 2대, 지휘조사차 2대, 구급차 7대 등 총 4종 14대를 교체한다.
소방본부는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에 구매계획 수립과 규격서 작성, 입찰·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차량·장비 납품과 현장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첨단장비 원활한 운용을 위해 사용자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용수 울산소방본부장은 “울산 재난환경에 대응하려면 첨단 소방장비 확충과 노후 차량 적기 교체가 필요하다”며 “국가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고, 시민과 소방대원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