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서이동 마을·양주초 인근 주민…市 사후약방문식 대응 지적도

  • 권환흠 기자 khh0907@kookje.co.kr
  •  |   입력 : 2026-10-26 19:30:5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양산도시철도 차량기지. 양산시 제공
- 북정역 환승센터 준공 하세월

올 연말 경남 양산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소음과 교각 주변 도로 안전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정역 환승센터 준공도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여, 개통 이후 환승 연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2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산도시철도 개통 준비와 북정역 환승센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가장 큰 쟁점은 소음이었다. 서이동 마을과 양주초등학교 인근 주민이 시운전 이후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 서이동 마을은 도시철도 교각이 바로 위로 지나가기 때문에 계획 단계부터 소음과 진동 등 피해가 예상됐다. 이에 주민은 대책을 요구했고,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인접 건물 4동을 2동씩 나눠 매입했다.

실제로 지난달 5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돌입하자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열차 운행시간에 소음이 체감되기 시작하면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기준 의원은 “계획 단계부터 예견된 문제였는데 사후 약방문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인접 주택 추가 매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양주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과 인근 주민의 생활 피해를 줄일 대책도 요구했다.

하지만 양산시는 주민이 요구하는 방음터널 설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음 측정 결과는 법적 기준인 70㏈ 이하”라면서 “방음터널은 현재 교각이 열차 하중만 감안해 설계돼 추가 하중이 생기면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대신 방음벽과 소음저감장치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검토하고, 주민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도시철도 교각과 차로 사이가 가까운 곳에 대한 안전 문제도 지적됐다. 곽종포 의원은 “우방아파트 입구와 양산시청역 인근 교각 구간에 경계석 없이 차선이 교각에 바로 붙어 있어 사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설계대로 준공된 구간”이라면서도 현장 재점검과 개선 방안 검토를 밝혔다.

부산 2호선 감축 운행도 도마에 올랐다. 이기준 의원은 “호포~양산 구간 운행이 하루 308회에서 293회로 15회 줄었다”며 “빨리 원상복구 할 수 있도록 양산시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74면 규모 환승주차장이 들어설 북정역 환승센터의 준공 지연도 도마에 올랐다. 준공 예정은 2025년 12월에서 2026년 6월, 다시 2027년 6월로 늦춰졌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선시공으로 약 1년간 중단됐던 공사는 올해 8월 재개됐지만, 관련 공정이 맞물리면서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내년 6월도 조금 힘들어 보인다”고 답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