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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도착장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한복을 차려입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 외국인 관광객 46% 급증 한몫
- CNN “LA 같은 부산 이색경험”
- 공항공사 올해 목표는 1200만
- 제2출국장 완전개장 등 숙제도
부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면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1000만 명을 조기 달성했다. 외신은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며 많은 외국인이 몰리는 이유를 분석해 눈길을 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2일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지역공항 최초로 국제선 여객 1000만 명을 기록한 김해공항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3개월 빨리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공항공사는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1200만 명 달성이 목표다. 11, 12월 두 달이 남아있는 데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이어져 목표 달성 기대가 크다.
공항공사는 2년 연속 1000만 명 돌파 이유로 신규 항공사 유치와 국제노선 다변화를 꼽는다. 지난 5월 이스타항공의 부산~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국내외 항공사가 김해공항을 이용하며 국제선 이용객 증가에 힘을 실었다. 오는 12월에도 트리니티항공의 부산~일본 하네다 노선, 말레이시아항공의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이 예정돼 있다.
공항공사는 꾸준한 신규 항공노선 개설로 부산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들일 구상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항공업계·한국관광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외래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 국제선 1200만 여객 시대를 열어 김해공항을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완공한 제2 출국장 완전 개장이 1년 가까이 늦어지는 등 김해공항 이용객 편의성 증대는 공사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다.
지난해에 이어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선 데에는 부산을 향한 외국인의 관심이 커진 이유도 빼놓을 수 없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4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6% 이상 급증한 수치다.
많은 외국인이 잇따라 부산을 찾자 CNN은 지난 23일 인터넷판 기사로 부산이 각광받는 이유를 분석했다. CNN은 서울이 미국의 뉴욕이라면 부산은 로스앤젤레스에 빗댔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적으로 부산을 찾는 것을 넘어 서울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독자적인 관광지로 소개했다. CNN은 ‘여행자들이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여행사 인사이드 트래블그룹 관계자는 “부산 여행은 서울과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부산에는 해변과 좀 더 느린 삶과 활기찬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도 부산을 올해 떠오르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