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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근 해상에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방제 선박들이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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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근 해상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2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2분 북항친수공원 인근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지점은 친수공원 야영장 쪽 수로다.
현장에는 가로 10m, 세로 30m 규모의 기름띠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남항파출소와 영도파출소 연안구조정 2척, 방제18호정 1척과 해양환경공단 항만정화1호 등 선박 총 4척을 투입했다.
해경은 오염물질이 친수공원 안쪽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한편 해상에 형성된 기름띠를 흡착재로 제거하고 있다. 선박 스크루(배를 움직이는 회전식 프로펠러)를 이용해 기름띠를 분산하는 방산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도 방제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일대에 머물던 부캉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8시간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감각기관이 예민한 부캉이가 기름 유출의 영향으로 바닷속 깊은 곳에서 잠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기름 유출과 부캉이의 움직임 사이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친수공원 안쪽으로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며 “정확한 기름 유출 지점과 오염물질의 종류 및 유출량, 유출 경위 등은 방제작업을 마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