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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경남 우포늪에서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왼쪽)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첫 관찰됐다. 창녕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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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우포늪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창녕군은 지난 22일 람사르 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인 우포늪에서 올해 처음으로 흑두루미 1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30여 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들 두 종은 모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겨울철새다. 흑두루미는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거쳐 월동지로 이동하는 희귀 철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해마다 우포늪에서 관찰되는 겨울 손님이다.
우포늪에서는 이들 외에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황새가 자주 눈에 띈다. 충남 예산에서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황새까지 찾아오면서, 우포늪이 다양한 생물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우포늪을 찾는 철새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식환경을 보전하고 탐조객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새를 관찰할 때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망원경이나 망원렌즈를 이용해 주시고, 큰 소리를 내거나 드론을 날리는 행위, 먹이 주기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