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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진행된 상어 ‘부캉이’ 구출 작전. 장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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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친수공원 경관수로에 한 달 넘게 체류하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유도 작업이 시작됐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은 21일 오전 9시30분께 부캉이를 바다로 내모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3차 작업은 지난 1·2차 시도에서 나타난 수로 지형과 수심 한계를 보완했다. 수상 부유시설인 폰툰에 연결된 그물을 외해 방향으로 이동시키면서 상어의 이동을 유도하고, 상어가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오지 않도록 후방을 차단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전문 잠수사도 투입해 그물이 장애물에 걸리는 등 돌발 상황이 벌어지면 물속에 들어가 조치하도록 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수로 제5~제6 보도교 일대에 그물과 푼톤 등 장비를 설치하고, 설치가 완료되면 사전 연습을 거쳐 오후 2~3시께 유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3m 크기의 흑상어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됐다. 당국은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고자 지난달 29일 워터펌프로 물줄기를 쏘는 방식으로 1차 유도 작업을 한 데 이어 지난 2일 그물로 2차 유도 작업을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당초 당국은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길 기다리기로 했지만, 부캉이가 좀처럼 나가지 않는 데다 수온이 떨어져 폐사 위험이 커지자 3차 유도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